비혼권장? - 살아가기

비혼권장

이글루스 메인에 들어갔다가 '아~ 결혼하기 싫다'라는 제목의 글을 봤고, 그 글을 따라가다보니 이런 글이..

어쩌면 나도 비혼주의자인지도 모른다.
그치만 단지 윗글에서 이야기한 가사노동의 부담때문은 아니다. 근본 결혼생활은 나와는 먼, 상관없는 동네 이야기라 여겨지니 관심이 없는게다. 결혼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대학시절 군대간 친구들의 군대이야기를 워낙에 많이 들어서 이론상으로는 여군갔다온 사람처럼 되듯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이론상으로는 나도 '아줌마'다. (-.-;)

결혼을 한 친구들에게서 들은 명답.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이지만 결혼해서 얻는 것이 결혼 안해서 손해보는 것보다 조금은 많으니 그래도 해볼만하다.'
라는 거다. 그말에 동감한다. 누군가와 얼굴맞대고 티격태격하면서 살아가는것. 서로 외롭지도 않고 좋을것 같다. 그리고 가정과 가족, 특히 자식의 존재란 엄청난 끈이요 또다른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것 같다.
또다른 단면.
머리굵을때까지 모르던 사람과 그 가족(시댁)이 내 가족이 될수 있을까하는 문제다. 수도 없는 시댁과의 마찰, 충돌. 아무리 잘해주고 친절하게 대하고 해도 조그만 트러블에도 '그래 결국 남은 남이야.'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사실 이문제에 대해서 간접 경험한 바로는 참 꺼려지기도 하고, 피하고 싶기도 하다. 근데 이게 '비혼의 이유'가 될까하는 의문.

어쨌건,
나는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관심은 없는 편이고, 운명의 사람이 있다면 결혼은 할것이며, 기회가 된다면 '동거'의 형식으로라도 '같이 사는것'을 한번 경험해 보고싶기는 하다. 각자의 답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을텐데 이글루스 안에서 블로거들의 반응이 뜨거운(?)걸 보니 결혼이란데 관심이 많긴 많은가 보다. 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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